44. 알고 살아야 하지 않나...

99.낙서장! 2016. 12. 13. 13:49


낭만 닥터 대사 중에서


감사직원 : 어떤 댓가를 바라고 해준 줄 모르겠지만... 원하는 게 뭡니까?


김 사 부 : 방에나 들어가 봐!

               열심히 살려는 거 아는데...

               무엇 때문에 사는지 알고 살아야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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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일의 의미...

99.낙서장! 2016. 11. 30. 16:17

낭만 닥터 김사부('16. 11. 29.) 중에서


김사부 : 일하는 방법만 알고 일하는 의미를 모르면 의사로서 무슨 가치가 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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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필요한 의사...

99.낙서장! 2016. 11. 17. 15:58

낭만 닥터 김사부 4회에서...


강동수 : 어느쪽 입니까?


김사부 : 뭐가?


강동수 : 선생님은 좋은 의사 입니까? 최고의 의사입니까?

           선생님한테 직접 듣고 싶습니다.

           선생님은 좋은 의사 입니까? 최고의 의사입니까?


김사부 : 지금 여기 누워있는 환자한테 물어보면 어떤쪽 의사를 원한다고 할거 같냐?


강동수 : 최고의 의사요!


김사부 : 아니

           필요한 의사다


김사부 : 지금 이 환자에게 절실히 필요 한거는 골절을 치료 줄 OS(정형외과)야

           그래서 나는 내가 아는 모든 걸 총동원해서 이 환자에게 필요한 의사가 되려고 노력 중이다

           답이 됐냐!


김사부 : 니가 시스템을 탓하고 세상을 탓하고 그런 세상 만든 꼰대들 탓하고 다 좋아! 좋은데...

           그렇게 남 탓해봐야 세상 바뀌는거 아무것도 없어

           그래봤자 그 사람들 니 이름 석 자도 기억하지 못할걸

           정말로 이기고 싶으면 필요한 사람이 되면 돼...

           남 탓 그만하고 니 실력으로...

           니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알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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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코팅을 위한 글꼴

Program 2016. 9. 29. 14:42

# 지금은 코딩 할 일이 없지만 콘솔 작업이나 스크립트 수정이 필요 할 때

# 글꼴의 가독성이 높았으면 하는 경우가 있다.

# 그래서 코딩 시 가독성이 높은 글꼴을 찾았다.

# 네이버에서 제공해 주는 글꼴이다(물론 무료다!)

https://developers.naver.com/opensource/tools/support

# D2 coding 글꼴과 나눔 고딕 코딩 글꼴

# 코딩의 위해 많은 글꼴이 있지만 한글이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 개인적으로 D2 Coding 글꼴을 사용

NanumGothicCoding_Setup-2.0.exe

D2Coding-Ver1.1-TTC-20151103.zip

# 코딩을 위해 만들어진 폰트

  - Consolas

  - Source Code Pro

  - Courier New

  - Dejavu Sans Mono

  - Bitstream Vera Sans Mono

  - Hack

  - Inconsolate-g

  - Monaco

  - Droid Sans Mono

  - Monof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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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키보드, 마우스를 1개로 2 PC를...

Program 2016. 9. 28. 22:31

# 매우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프로그램인데 근자에 노트북이 여러대가 생겨 설정을 어떻게 했더라...

# 기억을 되살리며 기록한다.

#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 회사와 집에서 사용하는 노트북의 화면이 너무 작아 데스크탑과 동시에 작업하는 경우

# 입력 장치는 하나로 하고 싶을때 아주 유용하다.

# InputDirector 라는 프로그램 이다

# http://www.inputdirector.com/

# 설정 방법

  1.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후 설치한다.

  2. 설치할 PC의 역할을 정한다.( Master - 주, Slave - 부 )

# Slave (설정은 Slave 부터...)

  1. Global Preferences - 붉은색 부분을 선택

  2. Slave Configuration - 붉은색 부분을 선택/입력


# Master 설정

  1. Global Preferences - 붉은색 부분을 선택

  2. Master Configuration - 붉은색 부분을 선택/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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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국가 사이버안전 관리 실태 감사보고서

카테고리 없음 2016. 9. 20. 13:52

# 감사원 웹사이트에서 자료 찾다가 사이버안전 관련 감사보고서를 발견!

# 아래는 감사원의 국가 사이버안전 관리 실태 감사보고서 입니다.

# 원문 : https://www.bai.go.kr/b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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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휴대전화 뒷자리 4자리가 개인정보에 해당한다는 판결

참고문서 2016. 9. 20. 13:33

# "휴대전화 뒷자리 4자리도 개인정보 일까?"

# 라는 궁금함이 생겨서 검색해보니...!

# 아래는 대전지방법원의 판결문 입니다.

------------------------------------------------------------------------------------------------------------------

# 휴대전화 뒷자리 4자리는 다른 정보나 여러 사정을 보태어 보면 

# 그 휴대전화 번호의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에 해당한다는 것을 확인한 판결입니다.

# 원문 : http://daejeon.scourt.go.kr       

2013고단17.pdf



1. 피고인 서○○

가.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피고인은 1979. 12. 1. 경찰공무원으로 임용되었고, ****. **. **.부터 ****. **.**.까지 ●●경찰서 ◍◍지구대 소속 경위로 순찰2팀장 업무를 담당하였다.

피해자 김□□은 2012. 3. 30. 15:24경 자신의 휴대폰(010-****-####)으로 ◍◍지구대에 전화하여 “지금 용정방앗간 사무실에서 도박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단속해 달라”는 취지로 신고하였고, ◍◍지구대 순찰조는 위 신고에 따라 용정방앗간 사무실로

출동하여 피고인과 평소 알고 지내던 윤◎◎ 등 4명이 도박을 하고 있는 현장을 단속하였다. 단속을 당한 위 4명은 같은 날 임의동행 방식으로 ◍◍지구대 사무실에 출석하였는데, 피고인은 판돈 규모 등을 감안하여 이들을 훈방 조치한 다음 ◍◍지구대장에게 사후 보고하였다.

그 후 피고인은 2012. 4. 초순 날짜를 알 수 없는 날 19:00경 충남 부여군 부여읍구교리에 있는 ‘오두막집’이라는 상호의 술집에서, 그 무렵 윤◎◎로부터 도박신고자의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미리 ◍◍지구대 ‘업무취급 인수인계부’에 기재되어 있던 피해자의 전화번호를 암기한 다음, 윤◎◎에게 개인정보인 피해자의 전화번호뒷자리 4자(####)를 알려 주었다.

이로써 개인정보를 처리하였던 피고인은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하였다.

나. 무고

피고인은 2012. 5. 29. 13:20경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588-2에 있는 ●●경찰서 민원봉사실에서, 사실은 자신이 제1의 가항 기재와 같이 윤◎◎에게 김□□의 개인정보를 알려 준 사실이 있음에도, 김□□이 지인들에게 자신에 관한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김□□으로 하여금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진정인(피고인)은 윤◎◎에게 도박사건 신고자를 알려 주지 않았는데도, 피진정인(김□□)이 ‘진정인이 신고자를 윤◎◎에게 알려주었으니 조사해 달라’고 청문감사관실에 신고하고 부여 사람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으니, 진정인으로 하여금 행정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청문감사관실에 허위 신고를 한 피진정인을 조사하여 죄가 된다면 처벌해 달라”는 취지의 허위 진정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2012. 6. 10. ●●경찰서 수사과 경제팀 사무실에서 담당 조사관인 경장 박상선에게 위 진정서 기재내용과 같은 취지로 진술함으로써 김□□을 무고하였다.

2. 피고인 윤◎◎

피고인은 제1의 가항 기재 일시 및 장소에서, 서○○으로부터 개인정보인 피해자 김□□의 전화번호 뒷자리 4자(####)를 제공받았다.이로써 피고인은 서○○이 개인정보를 처리하였던 자로서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하였다는 사정을 알면서도, 김□□에게 해악을 고지하려는 등 부정한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제공받았다.

1. 피고인 서○○의 일부 법정 진술 및 피고인 윤◎◎의 법정 진술

1. 증인 윤◎◎의 일부 법정 진술

1. 윤◎◎에 대한 경찰 제2회 피의자신문조서의 진술기재

1. 김□□에 대한 각 경찰 진술조서의 각 진술기재

1. 각 자술서, 경위서, 112범죄신고접수 처리표의 각 기재

1. 피고인 서○○의 진정서의 기재 및 그 현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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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공공기관 지정 안내

참고문서 2016. 9. 20. 00:55

# 알리고에 게시된 공공기관 지정 안내문 입니다.


# 알리고 www.alio.go.kr 


2016년도_공공기관_지정_안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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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문장을 깔끔하게 쓰기 위한 9가지

99.낙서장! 2016. 8. 26. 15:36

# 남이 보기에 내가 작성한 문서의 수준을 알 수 있는 글이다.

# 원문 : http://www.infuture.kr/338

컨설턴트라는 직업 특성상 고객사 직원들로부터 직무조사서를 취합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수거된 직무조사서를 기초로 직무기술서(Job Desc.)를 작성하기 위해서다. 작은 회사라면 모르지만, 직원 규모가 500명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이 작업에 드는 품이 만만찮다.


그런데 대부분의 노력과 시간은 직원들이 작성한 문장을 가필하고 재작성하는 데 소요된다. 고칠것 없이 정갈하게 작성됐더라면 간단하게 수정만 하면 끝이지만, 아쉽게도 컨설턴트가 처음부터 죄다 뜯어 고쳐야 할 문장이 제법 많다.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하지 않는다든지, 지나치게 명사형을 남발한다든지, 구어와 문어가 섞였다든지 그 이유도 여러 가지다. 

그래서 여기에 직원들이 2~3줄 밖에 안 되는 짧은 문장을 쓰면서도 자주 범하는 오류나 잘못된 글쓰기 습관 몇가지를 제시하고 바람직한 글쓰기 방향을 생각해 보자. 말 잘하는 능력보다 글 잘 쓰는 능력이 더 인정받기 때문에(개인적으로 나는, 말은 잘 하는데 보고서는 엉망인 친구를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 글쓰기 습관을 가다듬으면 업무(혹은 승진)에 도움이 될지 모른다.

나의 문장력이 그리 훌륭하지 않거니와 글쓰기를 강론할 수준은 절대로 아니기 때문에 주제 넘은 소리일지 모르겠다. 고백하자면 나도 아래에 적힌 사항을 어길 때가 많다. 자신의 문장 쓰기 습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아울러, 덕분에 직무기술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절약하길 기대한다(^^ 농담이다).


1. 지긋지긋한 접속사, '및'
문장을 고치면서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 중 단연 1등은 '및'이라는 접속사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다.

(나쁜 예) 타부서 및 타기관의 요청에 대하여 신속 및 정확한 대응 및 방안을 제시한다.

무슨 말인지 대략 알겠는데, 여러 번 읽어봐야 정확한 뜻이 들어오는 문장이다. '및'을 남발했기 때문이다. '~와(과)'나 '~하고'라고 하면 될 문장에 '및'을 여러 개 중첩해서 써서 난독증을 유발한다. 소리 내어 읽으면 '및'이란 단어에 액센트가 들어가기 때문에 술술 읽히지 않는다. 깔끔하고 잘 읽히는 문장을 쓰려면 절대로 '및'이란 접속사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및'을 쓰지 않고도 충분히 기술이 가능하다.

(좋은 예) 타부서와 타기관의 요청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고 방안을 제시한다.

절대 '및'을 쓰지 마라. 다 잊어도 이것 하나만 기억해 두자.


2. '~하도록 한다'식 서술어
국민 MC 유재석의 진행 멘트를 잘 들어보면 '본격적으로 무엇무엇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식의 말이 귀에 걸릴 때가 많다. 이러한 오류는 너무 많아서 일일이 고치기 어려울 정도다.

(나쁜 예) 마케팅 계획 및 전략 수립시 OOO부서의 입장을 반영하도록 한다.

'~하도록 한다'라는 서술어는 누군가(타인)에게 무언가를 하도록 만들겠다는 뜻이다. 자기 자신을 그렇게 하도록 만들겠다고? 사역동사(make 등)를 쓰는 영어에서는 가능한 표현이지만 국어에서는 거북한 표현이다. 그냥 '본격적으로 무엇무엇을 시작하겠습니다'라고 해도 충분하다.

(좋은 예) 마케팅 계획과 전략을 수립할 때 OOO부서의 입장을 반영한다.

덧붙여서, 위의 '전략 수립시'라는 표현도 어색하긴 마찬가지다. 아마 일본식 표현에서 유래된 습관 같은데, 간단하게 '~할 때'라고 써야 깔끔하다.


3. '~대하여' 혹은 '~관하여'의 남발
이 문구는 쓸데없이 문장 길이를 늘여서 가독성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주범 중 하나다. 다음의 문장을 보라.

(나쁜 예) OO분석 결과에 대하여 문제점을 발견하고 신규제품 지식에 관하여 숙지할 수 있다.

'~대하여'라는 문구가 들어가면 뭔가 대단한 내용을 이야기하듯 느껴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공식적인 문서에서 많이 발견된다. 하지만 지나치게 남발하면 촌부가 화려한 장신구를 주렁주렁 건 모습처럼 어색하다. '~대하여' 혹은 '~관하여'라는 말을 쓰지 않고도 얼마든지 간결하게 기술이 가능하다.

(좋은 예) OO분석 결과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신규제품 지식을 숙지한다.


4. '~할 수 있다'라는 서술어
위의 예에서 '숙지할 수 있다'를 '숙지한다'라고 고쳐 썼다. 영어 번역 문장에 길들여져 'can'이나 'may'에 해당하는 '~할 수 있다'라는 서술어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나쁜 예) 적절한 담당자의 도움을 받아 연구 및 프로젝트 수행을 할 수 있다.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안정효는 그의 책 '글쓰기 만보'에서 '~할 수 있다'식의 서술어를 문장쓰기에서 척결해야 할 습관 중 하나로 지적한다. 물론 '~할 수 있다'를 빼기가 곤란한 문장도 간혹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한다'라고만 해도 충분하다. 안정효는 문장 전체를 뜯어 고쳐서라도 '~할 수 있다'를 없애라고 조언한다. 명심해 두자.

(좋은 예) 적절한 담당자의 도움을 받아 연구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할 수 있다'식 문장을 보면 글쓴이의 소심함이 느껴진다. 자신 있게 '~할 수 있다'라는 말을 없애고 '~한다'라 고쳐 쓰자


5. '~하고 있다'라는 서술어
동작이 계속되는 상황을 표현하는 '~하고 있다'라는 서술어가 많이 쓰인다. 이것 또한 불필요한 장식이다. 안정효는 문장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하고 있다'가 남발된다고 꼬집는다. 직원들이 쓴 문장에서는 '이해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다', '알고 있다' 등의 표현이 많다.

(나쁜 예) OO산업 및 XX시스템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그저 아래의 예처럼 '이해한다', '보유한다', '안다'라고 해도 뜻을 전달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안정효가 말했듯이, '~하고 있다'라는 표현은 문장력의 밑천이 드러날까 두려워하기 때문에 나온다. 진정한 문장력은 짧게 쓰는 용기에서 나옴을 기억하자.

(좋은 예) OO산업 및 XX시스템을 이해한다.


6 '~시킨다'라는 서술어
이 서술어는 위에서 언급한 '~하도록 한다'와 유사하다. '시킨다'는 다른 이가 하게 만든다는 뜻이므로 자신에게 쓰기엔 어색한 말투이다. 보통 아래의 예처럼 자신의 의지를 강조하려고 '~시킨다'라는 붙인다. 

(나쁜 예) OO을 제안하여 XX시스템을 변경시킨다.

그저 '~한다'라고 해도 충분하다. '~시킨다'라는 군더더기를 붙일 까닭이 없다.

(좋은 예) OO을 제안하여 XX시스템을 변경한다.


7. 명사형의 나열
가독성을 떨어뜨는 주범은 명사형 단어들을 지나치게 주렁주렁 이은 문장이다. 아래의 예를 보라.

(나쁜 예) 프로젝트 진행 과정 판단 미숙으로 문제 발생 확률 예측 실패 야기 가능성을 점검한다.

설마 이런 문장을 누가 썼을까 싶지만, 실제로 직원에게서 받은 문장이다. 읽어보면 숨이 턱턱 막혀서 괴롭기까지 한 문장이다. 문장을 짧게 쓰는 것도 좋지만 이 경우는 심했다. 명사형을 지양하고 서술어를 적절하게 사용하라. 주렁주렁 달린 명사 몇 개를 빼내어 간결하게 하라. 그래야 문장이 한껏 정갈해지고 우아해진다.

(좋은 예) 프로젝트 진행을 잘못 판단하여 문제가 발생할 확률을 예측하지 못하는지 점검한다.


8. '~성(性)'이란 명사
직원들이 쓴 문장에서 '방향성, '효율성', '효과성', '중요성', '연관성'처럼 '~성'으로 끝나는 단어를 자주 접한다. 

(나쁜 예) 회사 방향성과 관련하여 전문성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하나의 명사로 굳어진 단어라면 모를까, 아무 명사에나 '~성'을 붙이면 꽤 어색하다. '~성'으로 끝나는 명사는 대개 젠체하려는 수단이다. '방향성'이 대표적인데, 그냥 '방향'이라고 하면 충분하다. 효율성, 효과성도 효율, 효과라고 하면 그만이다. 

(좋은 예) 회사의 방향에 전문가로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9. 기타
위의 8가지 사항 이외에도 많은 사항들이 있다. '~것', '~통해', '~등'이라는 문구도 자주 남발되는데, '글쓰기 만보'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으니 여기서는 생략한다. 100% 없애기 어렵겠지만 최대한 쓰지 않아야 깔끔하고 맛있는 문장이 된다. 특히 '~것'은 매우 자주 쓰이는데, 그걸 쓰지 않고도 문장을 만드는 방법을 매번 고심하기 바란다(이는 안정효 선생의 충고다). 


지금까지 하나의 문장을 어떻게 하면 깔끔하게 쓰는지 나름의 방법을 서술해 봤다. 문장보다 큰 문단과 글 전체의 구성 문제는 나의 능력을 넘어서는 일이니 시도조차 하지 않겠다. 지금까지 주제 넘는 자의 문장 쓰기(글쓰기가 아님) 이야기였다. ^^

(* 이 글에도 9가지 사항을 위반한 문장이 있을지 모른다. 찾아서 지적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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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초콜릿 한 조각의 기하학

99.낙서장! 2016. 8. 25. 17:57

# 초콜릿 한 조각의 기하학으로 올라온 동영상 입니다.

# 재미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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